저번주에 받고 후기남기네요.
15년 전에 쓰던 소파가 너무 낡아서 교체하려고 이곳저곳 안가본 가구점이 없었어요.
그때도 천만원쯤 주고 샀던 소파인데, 싼데는 엄청 싼데 마음에 안들고,
비싼데는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서 엄청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을 통해 마고앤로렌을 알게되었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가구 디자인에 후기까지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하남에 새로 매장을 오픈했다고
하니 직접 가봤는데 매장이 어찌나 넓고 가구도 다양하던지
여러 소파가 있었는데 그 중 콜마르 소파의 가죽이 제 마음을 붙잡고
놔주지를 않더라구요 ㅋㅋ
다만 콜마르 소파는 큰 가죽쿠션이 등받이에 놓여있는 제품이였는데
다른 소파들과는 달리 목받이 각도조절 기능이 없어서 TV볼때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아 2%가 부족한 느낌이였어요!
그때! 판매하던 점원분? 아니 디자이너분이(이 마고앤로렌은 독특하게도
가구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도 하더라구요) 마고앤로렌은 제품을 만들어 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그 때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더라구요!
그래서 기능적으로 마음에 들던 루나 카우치 소파에
가죽을 콜마르 소파 가죽으로 변경했어요!
색상 변경도 가능하다기에 네이비나 회색도 너무 예뻐서 고민을 했는데,
전시되어 있던 콜마르 소파 가죽의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브라운색 그대로 주문했어요.
너무 잡설이 길었나요? ㅎㅎ
집에 소파가 오기까지 딱 2주 걸렸는데, 주문제작이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딱 맞춰서 오고, 집에 직접 설치까지 해주시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을 찾는게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설치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했어요.
다 설치하고 딱 보니 바닥의 느낌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게 브라운색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너무 행복했어요.
소파 사기전에 알아본 후기에서 소파 잘못사면 여름에 땀이 조금만 나면
몸에 쩍쩍 달라붙는다는 평이 있고, 천연가죽 소파라고 해서 샀는데
뒷면은 인조가죽이라 쓰다보면 가죽 이음새가 갈라지고 튿어진다더라구요.
마고앤로렌 소파는 앞뒷면 모두 천연가죽이라 이음새 걱정할 것 없고,
9월 한창 더울때 받았는데 몸에 달라붙는 느낌도 전혀 없더라구요.
쿠션감은 또 얼마나 좋던지 디자이너분이 디자인만이 아니라
이 가구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파에 앉아서 TV보다보면, 어느새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정신 차리면 소파에서 자다가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남편 올때까지 소파에서 잘때도 있었네요 ㅎㅎ
이정도 소파를 500만원대에 구매했다는게 핵심 포인트가 되겠네요!
15년전에 천만원주고 샀던 소파보다 가죽부터 디자인까지 훨씬 마음에 드는데
가격을 저렴하니 가성비가 너무 좋네요.
곧 침대 프레임하고 매트리스도 바꿀까 하는데, 그때도 마고앤로렌에
제일 먼저 가봐야 될 것 같아요!
김****
2018-03-09
이****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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