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설치 날짜; 2017.12.09
사용기간; 1개월
결혼한지 11년...
스프링 침대가 아이들 때문에 망가져서 자고 일어나면 허리도 아프고 몸도 찌뿌둥 했어여.
또한 아이들 키우며 예민해진 탓에 제가 잠들고난후에 남편이 자려고 들어오는 뒤척임에 깨고 움직일 때마다 깨서 잠을 설치기 일쑤 였지요. 그래서 제가 먼저 자면 깰까봐 못들어오고 거실에서 자길 여러번...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침대를 알아보기로 했어여.
뒤척임때문에 처음에 트윈침대를 알아봤죠.30평대에 침대2개들이기엔 비좁더라구여.그러다 찾은게 메모리폼 침대였어여~~여기저기 알아보다 템퍼같은 유명한 수입침대까지 알아봤는데 가격대가 너무 비싼거예요. 고민하고 또 찾아보다 발견한 마스슬립.~~~^^
국내생산이라는 점이 우선 맘에 들어 후기를 찾기 시작했죠. 후기들이 너무너무 극찬인거예요. 그래서 당장 퇴근하는 신랑보고 흑석점으로 오라 했죠. 보고 누워보고 해야할거같아서여~~~ 아이들과 먼저 도착해서 누워보고 앉아 보고.. 저, 남편, 아이들까지 너무 편한거죠~~그래서 선택하게 된 마스슬립 마션스 퀸. 거기에 예쁜 루나 침대랑 누웠을때 편안함을 한층 더해주고 자는 자세까지 잡아주는 경추베게까지 초이스했더랍니다.
2주후 설치된 침대..와우~~~^^♡♡
그런데 침대가 우리가 체험한거랑 다르게 너무 딱딱한거예요..추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하루를 부푼기대와 함께 잤죠. 음. 그런데 허리가 안편한거죠.
신랑과 저는 이상하다 이상하다를 연발하며..
순간 설마 위아래가 바뀐건 아니겠지? 하며 커버지퍼를 열어 확인한 순간.. ㅋㅋㅋㅋ
공장에서 급했나봐여. 위아래가 바뀐채 커버가 씌여있던거예요~~--;;
흑석점에 확인전화 드리고 다음날 직원분이 오셔서 제대로 커버빼서 씌워주고 가셨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그렇게 한달을 사용했는데 진가는 2주정도 지나니 제대로 나타나더군요. 자고 일어나면 아프던 허리와 찌뿌둥 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신랑이 아무리 옆에서 뒤척여도 느끼지 못한채 꿀잠을 자기 시작한거죠~~ 신랑도 허리도 안아프고 자고일어나면 개운하다고 하더라구요. 하드타입이라 더 편안함을 느끼네요. 원래침대도 하드기도 했고 많이 꺼지는건 둘다 선호하지 않아서...그렇다고 보이져가 너무 푹 들어가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마션스~~허리아프신 분들은 마션스가 더 낫다 하시더라구요~~ 처음에 지출이 커서 고민했던 신랑이 잘산거 같다 하네요. 마누라 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나요~~^^
수면의 질이 좋아야 삶의 질이 좋아지는거 같아여. 잠을잘자야 하루가 피곤하지 않으니 말이예요~~
블랙컬러의 루나침대에 올려놓으니 간지 납니다. 매트리스만 사려다 반해서 산 루나침대와 경추베게 4개까지 사느라 생각지 못한 지출에 침구는 바꾸지 못했네요~~^^;;
그래도 제대로 된 침대 하나로 어깨 으쓱으쓱 입니다.
마스슬립 마션스 정말 인생템.. 사랑입니다♡